여러 패션 아이콘이나 작가뿐만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들 역시 앤더슨 앤 셰퍼드를 입었습니다. 앤더슨 앤 셰퍼드를 30년 이상 입어온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은 아름다운 구두를 만드는 디자이너로 유명하죠. 라펠이 긴 수트를 즐겨 입었던 그는 앤더슨 앤 셰퍼드에서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세상에 낙인시킨 보 브럼멜의 글을 읽고 자란 저는 아름답게 재단되어서 잘 만들어진 옷에 대한 환상을 늘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러한 옷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마자, 친구의 추천으로 새빌 로의 앤더슨 앤 셰퍼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앤더슨 앤 셰퍼드의 고객이 된지 이제 30년이 되었고, 수트가 필요할때마다 항상 그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 멋진 장소에 있을 때면 항상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국적인 모습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6명의 뛰어난 테일러와 함께 작업을 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테일러는 Mr. Harvey입니다. Harvey씨는 제가 원하는 것을 가장 완벽하게 이해하는 분이었죠. 아마도 이런 점이 새빌 로의 비밀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훈련 받은 재단사가 옷감을 자르고, 완벽한 옷을 제작하는 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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