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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스 입고

2021년 07월 01일


안녕하세요 유니페어입니다. 유니페어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브랜드, 처치스(Church's)를 소개합니다. 


노샘프턴(Northampton)의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처치스는 뛰어난 완성도와 다양한 컬렉션을 전개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적인 클래식함을 선보이는 처치스의 아이코닉한 모델부터 시즌 모델까지 유니페어에서 매력적인 처치스 제품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처치스(Church’s)의 시작은 16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창립자의 고조 할아버지인 안토니 처치(Anthony Church)가 그 해에 노샘프턴(Northampton)에서 태어나게 됩니다. 노샘프턴은 크롬웰 시대부터 가죽과 신발을 제조하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구두 제조 기술과 지식은 마스터 코드웨이너가 세대에 거쳐 계승하는 방식으로 전해졌고, 약 2세기 이후에 잘 알려진 브랜드를 설립하게 되는 토마스 처치(Thomas Church)가 그의 고조 할아버지 스톤(Stone Church)에게서 물려받은 것처럼 말이죠. 


토마스는 그의 아내 엘리자와 두 아들 알프레드, 윌리엄과 함께 노샘프턴 메이플 스트리트(Maple Street)의 작은 공방에서 처치스의 시작을 알리는 소규모 공장 설립을 결심합니다. 토마스가 시작한 가족 경영 방식은 1880년에 듀크 스트리트(Duke Street)로 공장을 확장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당시까지는 대다수의 구두 제작 공정은 개별 작업자가 각자의 집에서 작업을 해서 완성하는 방식이었으나, 이후 20년동안 모든 제작 과정은 처치스 사내에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치스의 창립 후 약 10여년 동안 빅토리아 시대 초기 호황의 종말과 공장 산업화의 부상으로 구두 주문 수가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회사는 중대한 성장을 겪게 됩니다. 당시 구두 업계의 흐름을 과감하게 깨면서 윌리엄 처치는 처치스의 혁신적인 정신을 보여주게 되는데, 바로 왼쪽과 오른쪽 발 모두에 잘 맞는 가히 혁명적인 구두를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처치스는 다양한 발 볼 넓이와 소재, 그리고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반’ 사이즈의 개념을 결합해 구두를 홍보합니다. 발의 형태에 맞는 부츠도 함께 제작하게 되며 이 부츠는 1881년 대영 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게 됩니다. 


1800년대 말, 윌리엄 처치는 해외 시장에 주목하면서 제품 수출에 집중하게 됩니다. 처치스의 대표자들을 남아공,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그리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파견해 처치스의 수출을 도모합니다. 미국 구두 업계는 당시에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고 처치스 역시 새로운 시장에 눈을 뜨게 됩니다. 창립자 토마스 처치는 1892년 은퇴를 선언하고 그의 가장 어린 아들 토마스 더들리(Thomas Dudley)를 Associate Partner로 임명합니다. 2년 후인 1894년에 듀크 스트리트에 위치한 처치스 공장은 대규모 재건축을 통해 6층 높이의 현대적인 공장으로 탄생합니다. 재건축 이후 처치스는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컬렉션을 확장하면서 더욱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군을 선보입니다. 


1907년에 미국과 캐나다 시장으로 첫 수출품이 발송되면서 처치스는 글로벌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1910년에 처치스는 미국 리테일러 로드&테일러(Lord&Taylor)에 특별히 제작한 라스트를 선물하고 이후 영국 구두는 미국 서부와 캐나다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조지 왕과 메리 여왕이 1913년에 노샘프턴에 방문했을 때, 처치스는 왕녀를 위한 구두를 제작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부여받아 이후 영국 구두 거래 동맹 협회(British Shoe and Allied Trades Research Association, SATRA)의 창립 멤버로 활동합니다.




격변의 1920년대가 되면서 생활 방식이나 문화, 패션에도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1921년에 처치스는 런던의 최초의 부티크를 열고 브랜드의 첫 번째 여성 슈즈를 선보이게 됩니다. 이 신발은 발의 아치 형태에 맞게 제작된 라스트를 사용한 구두였습니다. 이후 1929년에는 뉴욕 매디슨 애비뉴의 첫 번째 해외 매장을 오픈하게 되는데, 이 매장은 대공황을 견뎌내고 약 70년간 자리를 지키다가 최근 689 매디슨 에비뉴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같은 해에 처치스는 아이코닉한 ‘상하이’ 모델을 제작하는데 이 모델은 최근 아카이브에서 재탄생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동안 처치스는 군용 신발 생산에 주력합니다. 전후 기간의 힘든 경제 시기를 견대낸 이후에 처치스는 놀이방과 연금 제도와 같은 새로운 직원 복리후생 제도를 제정하는 등 여러 발전을 거치게 됩니다. 이후 1957년에는 오늘날까지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세인트 제임스 로드(St.James Road)에 본사를 설립하고, 북미, 이탈리아, 일본, 홍콩에 지부를 열게 됩니다. 


1999년에 처치스는 슈메이커로서의 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돕는 이상적인 합병의 일환으로 프라다 그룹에 인수되었습니다. 프라다는 럭셔리한 레더 굿즈와 슈즈로 잘 알려진 브랜드로써, 처치스가 지켜온 장인정신과 프라다의 세계적인 마케팅 기법을 결합해 두 브랜드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니페어에서는 처치스의 아이코닉한 모델들을 선보입니다. 클래식한 콘솔, 디플로맷, 쳇윈드의 옥스포드 슈즈와 페니 로퍼, 싱글 몽크 스트랩까지 다양한 모델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처치스의 다양한 슈즈는 유니페어 본점과 유니페어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