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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앤더슨 앤 셰퍼드 트렁크쇼
작성자 (주)유니페어 (ip:)
작성일 2021-04-12





유니페어는 지난 10년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슈메이커를 국내에 소개해왔습니다. 클래식웨어에 대한 깊은 애정은 구두 컬렉션은 물론 액세서리와 의류, 그리고 여러 사르토의 트렁크쇼 개최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어왔습니다. 많은 한국 남성들에게 정통 슈메이커와 클래식웨어에 대한 문화를 소개하고자 했던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준비했던 이벤트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랜 남성복의 역사에서 1930년대만큼 찬란하고 뛰어난 취향을 보여주는 때는 없었으며, 당시 스타일을 선구하는 사람들은 앤더슨 앤 셰퍼드(Anderson and Sheppard)를 입었습니다. 새빌 로(Savile Row)의 정통 비스포크 수트 메이커인 앤더슨 앤 셰퍼드는 1906년 창립 이래로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졌습니다. 뚜렷한 하우스 스타일을 가진 앤더슨 앤 셰퍼드는 현재까지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춘 RTW컬렉션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앤더슨 앤 셰퍼드 트렁크쇼는 다가오는 11월 29일과 30일에 유니페어에서 트렁크쇼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비스포크 테일러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유니페어에서 소개하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되며, 유니페어에서 전하는 특별한 앤더슨 앤 셰퍼드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History Begins








앤더슨 앤 셰퍼드의 시작에는 프레드릭 숄트(Frederick Scholte)가 있었습니다. 새빌 로에서 일하던 숄트는 오늘날 런던 컷(London Cut)혹은 잉글리시 드레이프(English Drape)라고 알려진 스타일을 정립시킨 테일러입니다. 숄트는 군복 재단을 하는 존스 앤 페그(Johns & Pegg)에서 재단사(Cutter)로 훈련을 받았으며, 벨트가 있는 가드즈맨 코트(더블 브레스티드 코트와 유사한)의 실루엣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잉글리시 드레이프는 가드즈맨 코트의 군복적인 요소를 없애고 실루엣을 해체해 부드럽게 만드는 작업에서 만들어진 형태입니다. 

숄트의 코트(정통 새빌 로 용어에서는 ‘자켓’을 뜻함)는 가슴과 어깨뼈 부분에 여유가 있어 공간감이 있으나 부드러운 드레이프를 지녔습니다. 소매의 윗 부분 역시 여유가 있어 넓게 움직이기에 용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숄트의 스타일은 당시 영국에서 유행하던 군복 재단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처음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의 제자였던 피터 앤더슨(Peter Anderson)은 1906년에 동업자 Mr. Simmons와 앤더슨 앤 시몬스(Anderson&Simmons)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후 1909년에 자신의 지분을 바지 재단사(Trouser Cutter)인 시드니 호라시오 쉐퍼드(Sidney Horatio Sheppard)에게 판매해 회사의 이름을 앤더슨 앤 셰퍼드로 변경하게 됩니다. 






몸에 딱 맞게 형태를 잡는 셔츠와 코트 그리고 장식적인 의복에 늘 지쳐있던 윈저공은 숄트의 부드럽고 편안한 수트에 매우 매료되었습니다. 그는 플란넬부터 해리스 트위드, 핀 스트라이프에서 디스트릭트 체크까지 모든 소재와 패턴의 옷을 앤더슨 앤 셰퍼드에서 제작하게 됩니다. 윈저공으로부터 시작된 앤더슨 앤 셰퍼드의 하우스 스타일은 이후 입소문을 타고 퍼지기 시작합니다. 1920년대 최고의 극연출가였던 아이버 노벨로(Ivor Novello)와 노엘 카워드(Noël Coward)는 잉글리시 드레이프 스타일의 초기 고객이었습니다. 영화 역사상 최초의 섹스 심벌로 알려진 루돌프 발렌티노(Rudolph Valentino)를 시작으로, 프레드 아스테어(Fred Astaire), 클리프턴 웹(Clifton Webb), 더글라스 페어뱅크스(Duglast Fairbanks Sr.)까지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제작된 앤더슨 앤 셰퍼드 수트를 입었습니다.



Duke of Windsor(사진 출처 : Google Image)

그의 저서 A Family Album(사진 출처 : Google Image)







Fred Astaire

Noël Coward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의 Measure Book(고객의 정확한 신체 수치와 각종 정보를 기록함)은 당시의 흥미로운 패션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각 유명인들의 Measure Book이 이후의 고객들에게 뛰어난 참고 자료로 사용된 것이죠. 영국 주재 미 대사이자 유명 폴로 선수였던 존 휘트니(John Whitney)는 프레드 아스테어의 Measure Book을 참고해 그의 수트를 제작했습니다. 1930년대의 남성들은 스타일을 만드는 사람들이었고, 앤더슨 앤 셰퍼드에서 그들의 스타일을 찾았던 것이었죠.



Anderson and Sheppard Maesure Book





The Craftsmanship

앤더슨 앤 셰퍼드의 수트는 기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전통은 창립 이래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는데, 아버지를 따라 앤더슨 앤 셰퍼드에 입사해 45년 동안 근무했던 데니스 홀버리(Dennis Hallbery)의 말에서 이를 알 수 있습니다.

Dannis Hallbery(사진 출처 : Googl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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