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앤 셰퍼드의 하우스 스타일은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해서 유지되어 왔습니다.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코트(=자켓) 주머니에 아이폰이나 블랙 베리를 넣을 수 있는 작은 포켓 제작 의뢰가 들어오곤 하지만, 앤더슨 앤 셰퍼드가 추구하는 하우스 스타일과 수트에 담긴 가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유니페어 블로그에서 앤더슨 앤 셰퍼드의 비스포트 수트 제작과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1. Making the Story
앤더슨 앤 셰퍼드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고객들은 그들의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불려집니다. ‘Mr-ing’이라고도 불리는 이 표현법은 고객에 대한 존중이자 예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이 전통은 이어져오고 있으며, 어떤 옷을 입고와도 고객에게는 동일한 응대를 한다고 합니다. 유명 포토그래퍼인 브루스 웨버(Bruce Weber)는 자신의 첫 앤더슨 앤 셰퍼드에서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디키즈 워크팬츠에 낡은 브룩스 브라더스 셔츠 그리고 칼하트 자켓을 입고 스케이트 슈즈를 입은 채로 앤더슨 앤 셰퍼드의 신사들에게 첫 피팅을 받았다. 헤비 트위드 오버 코트를 피팅해보고 있을 때, 그들은 나에게 ‘Sir’이라고 부르며 ‘스카치나 차’를 권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그 때 나는 내가 만난 어떤 정신과 주치의보다 그들이 나를 더 잘 이해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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